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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디오픈 출전권 걸린 미즈노 오픈 1R 공동 선두

05.26 17:38

올해 들어 가장 좋은 출발을 한 한승수. [사진 짐비오닷컴]

미국 동포 한승수가 디오픈 출전권이 걸린 미즈노 오픈 첫날 선두로 출발했다.

26일 일본 오카야마현의 JFE 세토나이카이 골프장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게이트웨이 투 디오픈 미즈노 오픈 1라운드. 한승수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코다이라 사토시(일본)와 함께 공동 선두다. 장익제 등 공동 3위 그룹과는 1타 차다.

이번 대회는 상위 4명까지 오는 7월 열리는 메이저대회 디오픈의 출전권을 준다. 김경태, 박상현과 이상희 등 한국 선수들이 대거 대회에 참가했다.

한승수는 아마추어 시절 미국에서 뛰어난 활약을 했다. 그러다 성적이 나지 않아 골프계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딸이 생긴 뒤 골프에 대한 열정을 가다듬어 지난해 12월 일본 Q스쿨을 1위로 통과해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일본 3개 대회에서 공동 35위, 공동 24위와 컷 탈락으로 아직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하지만 디 오픈 출전권이 걸린 이날 대회에서 최고의 경기를 했다.

1, 2, 4,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6번 홀(파5)에선 이글을 낚았다. 하지만 한 타를 잃어 5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장익제가 4언더파 공동 3위다. 장익제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는 깔끔한 경기를 했다. 일본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경태는 유송규, 강경남과 함께 3언더파 공동 7위다.

허석호와 이상희, 박상현이 2언더파 공동 13위에 올랐다. 문경준과 송영한, 조병민, 임성재, 백석현은 1언더파 공동 21위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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