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지카 때문에 올림픽 안 갈 수도"
05.24 06:13

로리 매킬로이가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올림픽에 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영국 방송 BBC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23일 유러피언투어 아이리시 오픈에서 우승한 후 인터뷰에서 “지금으로서는 올림픽에 갈 준비가 돼 있다. 그러나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를 모니터하고 있다”면서 “몇 년 후 결혼할 텐데 어떤 것도 (결혼에) 영향을 주게 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지카 바이러스에 관한 여러 보도를 읽었다.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 보다 심각할 수도 있어 상황을 모니터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매킬로이는 “올림픽에 불참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갈 것이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지의 비제이 싱과 호주의 마크 레시먼은 지카 바이러스를 이유로 리우 올림픽에 안 가겠다고 했다. 아담 스콧과 루이 우스트이젠, 찰 슈워젤은 빠듯한 일정을 이유로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