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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슨 5타 차 선두, 이보미 2위 살롱파스 3R

05.07 17:20

8언더파 공동 2위에 오른 이보미. 마지막 날 역전을 위해서는 몰아치기가 필요하다.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보미가 이틀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전날에 비해 선두와 격차는 벌어졌다.

이보미는 7일 일본 이바라키현 쓰쿠바미라이시의 이바라키 골프장 히가시 코스에서 열린 JLPGA투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로 선두 렉시 톰슨(미국)에 5타 차 공동 2위다.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톰슨(3위)이 선두고, 두 번째로 높은 이보미(15위)가 2위다.

이보미는 이날 지루한 파 행진을 하다가 6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7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았고, 8번 홀 보기는 9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전에서도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꿔 2타를 줄였다.

전날 이보미는 한 타 차 공동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3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선두 렉시 톰슨과 5타 차가 나 역전 우승 가능성은 줄어들었다.

톰슨은 매우 잘 쳤다. 이날 언더파를 친 선수가 15명에 불과했는데 톰슨은 무려 7타를 줄였다. 데일리베스트 스코어였고, 톰슨 다음으로 뛰어난 스코어는 김하늘의 4언더파였다.

톰슨은 일본 메이저 무대에서 세계 톱랭커다운 기량을 뽐내고 있다. 1라운드 2언더파로 무난히 출발하더니 2라운드 4언더파, 3라운드엔 7언더파를 쳤다. 이날은 4개의 파5 홀에서 3개의 버디를 솎아내 장타자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9번 홀(파5) 성적이 매우 좋다. 1, 2라운드에서 이글을 잡았고 이날도 버디를 기록했다. 톰슨의 일본 투어 우승은 아직 없다.

와타나베 아야카(일본)는 마지막 2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이보미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전날 선두 훼비 야오(대만)는 5타를 잃고 공동 14위로 떨어졌다.

강수연이 5언더파 공동 4위, 김하늘과 배희경이 4언더파 공동 8위다. 신지애도 이날 한 타 줄여 3언더파 공동 11위에 위치했다.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세 번째로 높은 박성현(20위)은 이날 1오버파로 주춤했다. 8번 홀 더블 보기가 치명적이었다.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2개 나왔다.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14위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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