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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에게 공 맞을 뻔한 매킬로이 부진, 웰스파고 1R

05.06 11:23

마스터스 이후 18홀을 돌아본 적이 없다는 매킬로이. 한 달 간의 휴식을 끝내고 돌아왔다.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스터스에서 아쉽게 그랜드슬램을 놓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복귀했다. 한 달 간 휴식을 취하고 돌아왔지만 복귀전에서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갤러리가 던진 공에 맞을 뻔하기도 했다.

매킬로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우 골프장에서 열린 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범했다.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며 공동 75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매킬로이는 “마스터스 이후 한 달 간 18홀을 돌아본 적이 없다”고 했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해 18번 홀까지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해 실전 감각이 돌아오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후 버디 4개를 추가했지만 보기도 또 하나 나와 좋지 않은 성적을 적어 냈다. 매킬로이는 올해 우승이 없다.

6번 홀에서는 갤러리가 던진 공에 맞을 뻔 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다행히 매킬로이는 공에 맞지 않았고, 공을 던진 갤러리를 즉시 경찰에 연행됐다.

김시우는 1언더파 공동 30위에 올랐다. 10번 홀(파5)에서 시작하자마자 날카로운 이글 샷이 들어갈 뻔 했다. 볼이 홀 바로 앞에 멈춰서 버디를 잡았다. 이후 버디와 보기를 4개씩 추가했다.

이동환이 1오버파 공동 75위, 안병훈과 김민휘는 2오버파 공동 101위에 머물렀다.

미국의 스티브 위트크로프트, 앤드류 루프가 나란히 7언더파 선두다. 아니르반 라히리(인도)가 6언더파 3위로 바짝 추격한다.

필 미켈슨(미국)도 3언더파 공동 9위로 좋은 출발을 했다. 이안 폴터와 폴 케이시,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는 나란히 2언더파 공동 17위에 위치했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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