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JLPGA 스타지오 2R 3타 차 2위
04.09 16:02

신지애가 이틀 연속 2위를 유지하며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섰다.
신지애는 9일 일본 효고현 하나야시키 골프장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투어 스타지오 아리스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로 선두 키쿠치 에리카에 3타 차 단독 2위다.
신지애는 일본 시즌 개막 전 유럽 투어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에서 올해 첫 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한 해를 시작했다. 이번 시즌 JLPGA투어 4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톱10에 들었다. 개막전 공동 3위에 올랐고 최근 2개 대회에선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이날 공동 2위로 출발한 신지애는 파 행진을 하다가 7번 홀 첫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9~11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았고 14, 16번 홀에서도 징검다리 버디를 낚는 몰아치기로 타수를 줄였다.
올해 신지애의 목표는 일본투어 상금왕이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 테레사 루(대만), 김하늘에 이어 상금랭킹 3위에 올라있다. 9일 현재 상금 2479만 엔(약 2억6400만 원)으로 1위 테레사 루와 345만 엔 차이다.
키쿠치 에리카는 이날 무려 9타를 줄여 단숨에 선두로 뛰었다. 에리카는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낚는 완벽한 경기를 했다.
첫날 선두에 올랐던 강수연은 이날 1오버파를 쳐 5언더파 공동 4위다. 안선주와 전미정은 4언더파 공동 7위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