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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한(25)이 공군 순직 조종사 유가족을 위해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부했다.

송영한은 8일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에게 1000만원을 전달했다. 하늘사랑 장학재단은 공군 순직 조종사 유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기관이다. 그는 어린 시절 공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 아버지 송말호 씨를 따라 부대 내 골프연습장에서 골프를 처음 접했다. 중, 고등학교 시절에도 공군의 배려로 계룡대 골프연습장에서 골프채를 휘두르며 프로 골퍼의 꿈을 키웠다.

송영한은 “군에서 받은 혜택과 군인 가족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과 함께 항공기 사고로 조종사 유가족을 돕고 싶어서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2013년 KPGA 코리안투어 명출상(신인왕) 출신인 송영한은 2015년 JGTO 일본투어에서도 신인상을 받았다. 지난 2월 일본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주관한 SMBC 싱가포르오픈에서 조던 스피스(미국)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