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영 단독 선두, 이지희,신지애 공동 2위
04.02 17:03
초청 선수 윤채영이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투어 야마하 레이디스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 돌풍을 일으켰다.
윤채영은 2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시의 가쓰라기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5언더파로 공동 2위 이지희, 신지애에 2타 차 단독 선두다.
10번 홀까지 3타를 줄인 윤채영은 이후 보기 2개를 범하며 주춤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마무리를 잘 했다. 대개 마지막 홀 버디는 다음 날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 윤채영은 "모든 게 순조롭게 되고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 90점 이상 점수를 주고 싶다"고 했다.
올 시즌 4개 대회에서 2승을 거둔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전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던 베테랑 이지희는 이날 1타를 잃긴 했지만 선두권을 유지했다. 신지애는 2타를 줄이며 공동 2위에 합류해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김하늘은 1타를 줄여 2오버파 공동 13위에 올랐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