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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2년 연속 마스터스 출전 불발, 셸 휴스턴 컷 탈락

04.02 11:25

최경주가 2일 PGA 투어 셸 휴스턴 오픈 2라운드에서 4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골프파일]

최경주(46)가 2년 연속으로 마스터스 출전에 실패했다.

최경주는 2일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휴스턴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셸 휴스턴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4개로 2타를 잃고 4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1, 2라운드에서 모두 2타씩 잃은 최경주는 우승을 해야 획득할 수 있는 마스터스 출전 기회가 사라졌다. 현재까지 1언더파를 쳐야 컷 통과가 가능하다. 일몰로 인해 2라운드 경기가 모두 마무리되진 않았다.

세계랭킹 97위 최경주는 최근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어 마스터스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마스터스 이전 대회까지 출전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코리안 브라더스의 ‘맏형’ 최경주는 2003년부터 2014년까지 12년 연속으로 마스터스에 초대됐다. 하지만 2011년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우승컵을 추가하지 못해 세계랭킹이 점점 밀려났고, 2015년부터 자격을 얻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중 5언더파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던 김민휘는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를 적었다. 중간 합계 4언더파 공동 20위로 떨어졌다. 조던 스피스(미국)도 김민휘처럼 첫 날 5언더파에서 이날 1타를 잃어 4언더파다.

신예 김시우는 1타를 줄이며 4언더파 20위로 순위 상승했다. 김시우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찰리 호프만(미국)이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더 줄인 호프만은 10언더파로 제이미 러브마크(미국)에 1타 차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재활 중인 타이거 우즈(미국)도 자신의 사이트에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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