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시즌 첫승이냐, 3연속 눈물이냐
03.26 16:58

김하늘이 다시 선두에 나섰다.
김하늘은 26일 일본 미야자키현 UMK 골프장에서 벌어진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악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2위 신지애, 요시다 유미코에 한 타 차 선두다.
김하늘은 27일 최종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한다.
최종라운드 선두 출발은 김하늘에게는 흔한 일이 됐다. 2주 전 요코하마 PRGR 레이디스와 지난 주 T포인트 레이디스에서도 마지막 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이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 마지막 라운드 단독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다.
지난 두 대회에서 김하늘은 모두 역전패했다. 이번 대회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2라운드에서 신지애와 접전을 치르다 역전을 허용했는데 김하늘이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고 신지애는 보기를 하면서 김하늘이 한 타 차 선두가 됐다. 김하늘이 이 분위기를 최종 3라운드까지 가져갈 수 있을지가 변수다.
김하늘은 요코하마 레이디스에서는 동갑내기 친구인 이보미에게 역전패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동갑내기인 신지애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전미정이 4언더파 단독 4위에서 추격한다. 이보미는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참가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불참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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