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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임, 인디안 오픈 1R 단독선두

03.17 18:08

대니얼 임이 17일 유러피언투어 히어로 인디안 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낚으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재미동포 대니얼 임(31)이 다시 힘을 내고 있다.

대니얼 임은 17일 인도 델리 골프장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겸 아시안투어인 2016 히어로 인디안 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7언더파 단독 선두다. 6언더파 2위 프롬 메사왓(태국) 등에 1타 앞선 대니얼 임은 최근 부진에서 탈출하는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유럽 무대 풀타임 시드를 올해 처음 획득한 그는 지난 1월 BMW 남아공 오픈과 요버그오픈에서 공동 8위와 공동 3위로 두 대회 연속 톱 10에 들며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후 3개 대회에서 컷 탈락-40위-컷 탈락으로 부진했다.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대회에 출전한 대니얼은 티샷이 까다로운 델리 골프장을 잘 요리했다. 그는 이날 페어웨이를 3번 밖에 놓치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샷을 선보였다. 평균 드라이브 샷 거리는 284야드를 찍었다.

10번 홀에서 기분 좋게 버디를 낚으며 출발했다.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대니얼은 전반을 3언더파로 마쳤다. 후반도 상쾌하게 끊었다. 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5언더파까지 치고 나갔다. 대니얼은 7번 홀에서 그린을 놓쳤지만 칩인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마지막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그는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말 결혼한 새 신랑 대니얼은 퍼트가 비교적 좋은 선수다. 지난 시즌 28.93개의 평균 퍼트 수를 기록했고, 올해도 29개를 넘지 않고 있다. 이날은 단 24개의 퍼트로 라운드를 마쳤다. 그린 적중률은 72%(13/18)였다.

신예 왕정훈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으며 5언더파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왕정훈도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에서 아직 우승이 없는 선수다.

지난해 우승자 아니르반 라히리(인도)가 4언더파 공동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수민은 이븐파 공동 54위다.

JTBC골프는 대회 2라운드 18일 오후 6시30분부터 생중계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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