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훈 유럽투어 퍼스 인터내셔널 1R -1, 이수민 +2 부진
02.25 17:48
왕정훈(21)이 25일 호주 퍼스의 레이크 캐린엽 골프장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겸 아시안투어 ISPS 한다 퍼스 인터내셔널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선두 피터 윌레인(미국)과 6타 차 공동 33위다.
왕정훈은 2012년 만 16세의 나이로 중국 무대에 프로로 데뷔해 상금왕을 거머쥐었다. 2013년에는 아시안투어 Q스쿨을 통과해 아시아 무대에서 뛰고 있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올해 초 유라시아 컵에 아시아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24명의 출전 선수 중 최연소였던 그는 대회 마지막 날 유럽 투어 베테랑 로스 피셔(잉글랜드)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출발이 나쁘지 않다. 올해 아시안투어 싱가포르 오픈과 미얀마 오픈에서 각각 공동 6위, 4위에 올랐다. 현재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10위다.
지난주 아깝게 유럽 첫 승을 놓친 이수민은 2오버파 공동 92위다. 1번 홀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해 버디 2개, 보기 4개를 적어 냈다. 16, 17번 홀 연속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디펜딩 챔피언 토비요른 올레센(덴마크)도 왕정훈과 함께 1언더파 공동 33위다. 이번 대회 최고 랭커 루이 우스트이젠(남아공·21위)은 2언더파 공동 23위다.
대니얼 임은 2오버파, 정연진은 3오버파를 기록했다.
JTBC골프에서 퍼스 인터내셔널 2라운드를 26일 오후 7시부터 위성 중계한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