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슨 “단 한 분야에서도 우즈 근처에 간 선수 없다”
02.24 07:39

타이거 우즈의 가장 큰 라이벌이었던 필 미켈슨이 24일 방송된 미국 골프닷컴의 팟케스트 인터뷰에서 과거의 골프황제를 평가했다.
미켈슨은 조던 스피스, 로리 매킬로이 등 요즘 활약하고 있는 젊은 선수들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그는 요즘 선수들이 실력이 뛰어나고 인성도 좋다고 했다. 그러다가 우즈에 대한 말을 꺼냈다.
미켈슨은 “그러나 우즈의 전성기 우즈의 경기 수준 근처에 간 선수는 없었다. 멘탈, 쇼트게임, 볼스트라이킹 어느 한 분야에서도 우즈 근처에 간 선수가 없었다. 그리고 타이거는 이 모든 걸 다 가지고 깜짝 놀랄만한 경기를 했다.”
그는 또 우즈의 전성기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현재의 골프 수준을 보는 것은 안타깝다고 했다. 미켈슨은 "젊은 선수들은 뛰어나지만 2000년 우즈가 4개 메이저 대회를 연속 우승할 때와 비교해보면 현재의 수준은 수십 년 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우즈의 스윙 코치였던 행크 헤이니는 골프닷컴의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조던 스피스, 제이슨 데이, 로리 매킬로이가 뛰어나지만 우즈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