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노던 트러스트오픈 2R 선두와 4타 차 7위
02.20 09:42

최경주가 다시 힘을 냈다. 최경주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펠리세이드에 있는 리비에라 골프장에서 벌어진 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 오픈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로 선두에 4타 차 공동 7위다. (오전 10시 현재)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벌어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최경주는 피닉스에서 17위를 했고 샌프란시스코 인근 페블비치에서는 컷탈락했다. 한국인들이 많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다시 힘을 내고 있다.
리비에라 골프장의 10번 홀은 매우 까다롭다. 짧지만 그린이 매우 작고 경사가 심하다. 최경주는 이 홀에서 경기를 시작했다가 보기를 했다. 그러나 12번홀부터 14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했다. 최경주는 결국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다.
제이슨 코크락이 10언더파 선두이며 장타자인 더스틴 존슨과 버바 왓슨이 8언더파 공동 3위에 포진했다. 로리 매킬로이는 최경주와 같은 6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조던 스피스는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지만 첫날 79타를 극복하지 못하고 합계 5오버파로 컷탈락했다.
강성훈 3언더파 공동 28위, 노승열은 1언더파 공동 50위다.
재미 동포선수들은 부진했다. 지난해 우승자인 제임스 한은 5오버파, 케빈 나는 6오버파, 마이클 김은 8오버파, 존 허는 9오버파를 기록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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