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목록

"무리한 운동 매킬로이, 타이거 전철 밟을수도" 미국 해설가

02.17 10:12

골프 선수 최초로 헬스 전문지의 표지 모델로 등장한 매킬로이. [멘즈 헬스]

“매킬로이 무리한 운동, 몸 망친다”

미국 골프채널의 유명 해설가 브랜들 챔블리가 로리 매킬로이의 ‘오버 트레이닝’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챔블리는 미국 NBC방송의 골프방송 관련 회의에서 “매킬로이에 대한 유일한 걱정은 몸에 무리가 될 수 있는 지나친 운동"이라고 했다.

그는 또 "이전과는 시대가 달라 확신할 수 없고 아직까지는 나쁜 전조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매킬로이가 운동하는 걸 보면 우즈의 무리한 트레이닝이 떠오른다. 타이거 우즈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도 말했다.

타이거 우즈는 원래 마른 체형이다. 그러나 몸에 근육을 붙이려는 의지가 강했다. 그의 코치였던 행크 해이니는 “의사가 너무 많은 근육은 스윙에 도움이 되지도 않고 관절에 부담만 되니 줄여야 한다고 만류했지만 듣지 않았다”고 했다.

매킬로이에 대해 유명 스윙 코치 부치 하먼도 “지나치게 몸을 키우다가는 몸이 상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개의치 않는 듯하다. 골프채널에서 트위터를 통해 이 글을 공개하자 매킬로이는 아무 내용도 없이 운동하는 영상을 댓글에 올렸다. 운동을 계속하겠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매우 다이나믹한 스윙을 하는 매킬로이는 허리가 좋지 않았는데 운동을 하면서 이를 이겨냈다고 여기고 있다.




매킬로이는 웨이트 트레이닝의 신봉자다. 지난해 4월에는 헬스 전문지 ‘멘즈 헬스’의 표지모델로 등장하기도 했다. 거기서 그는 “처음에는 필요에 의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내가 원해서 하고 있다. 내 삶의 일부고 운동하고 나면 기분이 좋다”고 했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 공유

자랑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