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웨스트우드 131억 짜리 맨션도 매물로
01.25 09:02

미국 부동산중개 사이트 Realtor에 얼마전 매물로 나온 우즈의 집에 이어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의 집도 올라왔다.
웨스트우드는 1993년 프로로 전향해 유러피언 투어에서 통산 23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2010년 말에는 세계랭킹 1위에 잠시 오르기도 했다.
그는 가족과 함께 하기 위해 유럽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지난 여름부터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지내던 웨스트우드는 아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 집을 팔고 10월 돌아갈 예정이다. 미국 골프위크는 웨스트우드가 "가족들은 내가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다. 내가 돌아가면 모두가 행복할 것이고 내 커리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에 위치한 집을 웨스트우드는 약 1099만 달러(약 131억 원)에 내놨다. 웨스트우드가 3년 전 살 당시 가격은 600만 달러가 안됐지만 지금은 2배 가까이 가격이 뛰었다.
집은 약 267평 규모로 2층으로 되어 있으며 6개의 침실과 9개의 욕조가 있다. 야외 수영장은 물론 실내 영화관, 넓은 거실과 바 등도 있다. 2층 테라스에서는 야경과 함께 바깥 공기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또 넓은 실내에는 엘리베이터, 벽난로, 식료품 저장실 등 다양한 시설들이 있으며 차량 6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사진 Realtor.com]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