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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맨’ 설리번, 아부다비 2R 오전조 -10 선두

01.22 20:05

퍼트를 성공하고 활짝 웃는 '스마일 맨' 앤디 설리번.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마일 맨' 앤디 설리번(잉글랜드)이 22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골프장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골프 챔피언십 2라운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중간합계 10언더파로 오전 조가 끝난 현재 선두로 나섰다.

이날 경기는 짙은 안개로 2시간 45분 지연됐다. 마지막 조는 현지 시간으로 3시 50분 출발하는데 일몰이 6시로 예정돼있어 이날 2라운드를 모두 끝내지 못할 전망이다.

앤디 설리번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 공동 5위로 2라운드를 출발했다. 이날 그린 스피드가 빨라져 많은 선수들이 퍼트에 고전했다. 설리번도 전날 버디를 기록했던 15번 홀과 5번 홀에서 퍼트에 애를 먹으며 보기 2개를 범했다. 하지만 설리번은 정확한 샷을 앞세워 타수를 줄여 나갔다.

출발이 좋았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설리번은 12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았다. 1번 홀에서는 티샷이 벙커에 들어갔지만 환상적인 벙커 샷으로 볼을 그린에 올리며 버디를 잡아 8언더파 공동 선두에 올랐다.

3번 홀(파4)에서도 티샷이 벙커로 빠졌고, 벙커 샷 마저 러프에 걸렸다. 여기서도 정교한 샷이 빛났다. 러프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이며 파 세이브로 연결했고 위기를 넘겼다. 7번 홀(파3)에서는 티샷을 홀 3m 옆에 떨어뜨려 버디를 낚았고 8, 9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 10언더파 단독 선두가 됐다.

이날 오전 우스트 루이텐(네덜란드)은 버디만 4개를 잡으며 7언더파 공동 3위까지 올라왔다. 조던 스피스-로리 매킬로이-리키 파울러 조는 오후 7시40분(한국시간) 1번 홀에서 출발했다. 안병훈은 8시에 티오프했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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