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목록

제이슨 데이 “거구 르브론 제임스의 부인 충돌 막을 수 없었다”

01.07 08:13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후 포옹하는 제이슨 데이와 그의 부인 엘리. [골프파일]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 첫 메이저 우승의 영광을 안은 제이슨 데이는 이후 프레지던츠컵 등을 제외하고 거의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둘째 아이 출산도 겹쳐 집에서 칩거했다. 두 번 집을 나왔는데 모두 TV에 잡혔다. 한 번은 그린베이 페커스와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의 풋볼 경기였다.

다른 한 번은 3주 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와의 NBA 농구 경기장에서다. 클리블랜드의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사이드라인 밖으로 나가는 공을 살리려 쇄도하다가 관중석의 데이의 부인인 엘리와 충돌했다. 바로 옆 자리에 데이가 앉아 있었고 그가 당황해 하는 모습도 동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부인은 목 보호대를 끼고 들것에 실려 나갔다. 그러나 이후 안정을 찾았다. 2016년 PGA 투어 첫 대회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경기장에 데이는 부인, 두 아이와 함께 나타났다.

데이는 7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이 사건과 관련한 질문을 들었다. 그는 “사람들이 내가 점프해서 엘리를 보호해야 했다고 한다. 어떤 사진을 보면 내가 피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그 사진은 전체를 보여주지 못하는 사진이다. 117kg의 2m3cm의 거구가 풀 스피디로 달려드는 것을 막을 수가 없다. 훨씬 빨리 반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이의 부인 엘리는 “제이슨이 나를 보호했어야 한다는 미친 의견이 있는데 그렇게 반응할 시간이 있었다면 내가 피했을 것이다. 르브론은 매우 크고 빠른 속도로 왔기 때문에 제이슨이 그를 막지는 못했을 것이다. 만약 제이슨이 그를 막으려 했다가 두 사람이 동시에 나를 뭉개는 것은 더욱 좋지 않다.”고 두둔했다.

JTBC골프 디지털뉴스

  • 공유

자랑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