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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존슨-빌리 호셸, 2016년 '신무기' 장착

01.06 15:32

2015년 디 오픈 우승자 잭 존슨과 2014년 페덱스컵 우승자 빌리 호셸은 2016년 '새로운 무기'를 장착해 필드 정복에 나선다.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골프 스타들이 2016년 '새로운 무기’로 필드 공략에 나선다.

해외에서는 ‘무기 교체’ 바람이 거세다. 지난해 디 오픈 챔피언 잭 존슨(미국)과 2014년 페덱스컵 우승자 빌리 호셸(미국) 등이 클럽을 바꿨다. 존슨은 8일(한국시간) 하와이 카팔루아에서 열리는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대회부터 신생업체인 PXG(Parsons Xtreme Golf)의 클럽으로 우승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신생업체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한 바탕 돌풍이 몰아쳤다. 골프광인 밥 파슨스가 설립한 PXG는 2016년 새해에 8명의 선수 영입을 발표했다. 존슨과 호셸 외에도 미국의 크리스 커크, 찰스 하웰 3세, 제임스 한이 올해부터 PXG 클럽을 사용하게 됐다. LPGA 투어에서는 크리스티 커와 제리나 필러, 앨리슨 리(이상 미국)가 PXG 사단에 합류했다. 이번에 새로 영입된 8명이 PGA 투어와 LPGA 투어에서 지금까지 거둔 승수만 40승에 달한다.

2016년 포브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파슨스는 23억 달러(2조7400억 원)의 자산가다. 2015년 1월 론칭된 PXG는 라이언 무어(미국)가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뒤 팬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프리미어 용품을 추구하는 PXG는 클럽 1세트(14개) 기준으로 600만원 이상의 고가 전략을 쓰고 있다.

나이키도 적극적으로 선수를 영입했다.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브룩스 켑카,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를 비롯해 유러피언 투어에서 뛰고 있는 톰 루이스(잉글랜드), 루카스 베레가르드(덴마크)가 나이키 팀에 가세했다.

해외 시장과는 달리 국내 시장은 잠잠하다. 국내 투어 개막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 전지훈련지에서 '새로운 무기'를 테스트하고 있는 선수들은 시즌 개막 시기에 맞춰 클럽 교체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무기를 장착한 선수들도 있다. 2015년 KPGA 코리안투어 신인왕을 거머쥔 이수민은 타이틀리스트에서 스릭슨으로 볼과 클럽(드라이버는 테일러메이드)을 교체했다. 2012년 코리안투어 대상 수상자 이상희는 캘러웨이에서 테일러메이드로 갈아탔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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