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목록

셰인 로리 127야드 샌드웨지샷, 2015 유럽 최고샷 선정

01.05 13:20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 18번 홀에서 세컨드 샷을 준비하고 있는 셰인 로리. [사진 유러피언 투어 홈페이지]

셰인 로리(아일랜드)의 나무에 맞는 행운의 샷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팬들이 선정한 2015년 유러피언 투어 올해의 샷으로 뽑혔다.

지난해 8월 미국 오하이오주 아크론의 파이어스톤 골프장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 18번 홀(파4)에서 선두 로리의 티샷이 왼쪽 숲으로 빠졌다. 2위 버바 왓슨에게 한 타 차로 바짝 추격당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앞은 나무로 가로막혀 있었고, 라이도 좋지 않았다. 127야드(약 116m)를 남긴 상황에서 로리는 샌드 웨지를 잡고 과감하게 나무를 넘기는 세컨드 샷을 했다. 힘이 부족해 나뭇가지를 스치고 방향이 바뀐 볼은 운 좋게도 홀 약 4m 옆에 떨어졌다. 행운의 버디를 잡은 로리는 2타 차로 우승하며 WGC 첫 우승이자 미국에서 첫 승을 거뒀다.

셰인 로리는 “내 샷이 뽑히다니 영광이다. 그 순간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투표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2016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러피언 투어 트위터]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 공유

자랑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