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니클라우스의 가장 위대한 기록은 메이저 준우승 19회”
12.16 09:32

타이거 우즈가 잭 니클라우스의 무하마드 알리상 수상을 축하했다. 무하마드 알리상은 미국의 권위있는 스포츠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가 만든 것으로 사회에 공헌한 스포츠 스타들에게 주어진다.
우즈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그의 수상이 매우 기쁘다. 니클라우스는 영예를 얻을 만하다. 스포츠맨십과 리더십과 인류애를 통해 세상을 바꾼 그의 모습은 특별하다”고 썼다. 우즈는 또 “니클라우스의 업적을 존경한다. 그러나 그게 다가 아니다. 그는 뛰어난 인간이었고 그를 친구라고 부를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잭과 (그의 부인) 바바라는 아이들을 위한 사랑을 베풀었다. 그들의 여러 가지 업적 중 하나는 니클라우스 어린이 건강 재단”이라고 했다.
그의 글은 짧았는데 흥미로운 부분도 있다. 우즈는 “잭의 기록은 놀랍다. 그의 메이저 18승과 PGA 투어 73승만이 아니라 메이저 대회 준우승 19번이 그렇다. 내 생각에는 메이저 2위 19번이 가장 믿기 어려운 기록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꼭 필요한 샷을 해내는 능력은 대단하다. 그의 능력과 마인드, 결단력이 놀라운 일들을 이룰 수 있게 했다. 나의 골프 메이저대회에 대한 첫 기억은 니클라우스의 1986년 마스터스 우승이었다”고 했다.
우즈는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18승 기록을 넘기 위해 노력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인터뷰에서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18승이 내 목표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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