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목록

펑샨샨, 두바이 2연속 우승 청신호

12.11 22:04

펑샨샨 [LET 홈페이지]

펑샨샨(중국)이 3라운드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3일 연속 5언더파로 여전히 선두를 달리며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펑샨샨은 1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레이츠 골프장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였다. 15언더파로 5타 차 선두다.

펑샨샨은 이 골프장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2012년과 2014년 우승해 이 대회 최다 우승자 안니카 소렌스탐과 타이 기록을 가지고 있다. 최종라운드를 잘 치른다면 대회 최다 우승자가 되는 동시에 2년 연속 우승자가 된다.

이틀 동안 보기가 없던 펑샨샨의 컨디션은 여전했다. 2, 3번 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시작해서 6~8번 홀 3연속 버디로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하지만 12번 홀에서 대회 첫 보기를 기록했고, 14번 홀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다시 안정을 찾은 그는 17번 홀 버디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날 가장 컨디션이 좋았던 선수는 따로 있었다. 7위로 출발한 티다파 수완나푸라(태국)는 1번 홀 보기로 불안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5번 홀과 10번 홀 버디를 잡더니, 13번 홀부터 마지막 홀까지 연속 6개의 버디를 몰아쳤다. 이날만 7타를 줄인 수완나푸라는 순식간에 10언더파 2위로 치고 올라왔다.

전날 2위 로라 데이비스는 5오버파를 쳐 3언더파 4위까지 떨어졌다.

JTBC골프에서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를 12일 오후 5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 공유

자랑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