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 “올림픽은 제 5의 메이저”
11.25 05:00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호주 오픈을 앞둔 24일 시드니에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것과 함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에 관심이 있다. 우리는 올림픽을 다섯 번째 메이저로 간주한다. 우리 팀은 이를 위해 준비할 것이며 브라질로 가서 일을 잘 마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내년 8월 브라질 리우에서 열리는 올림픽은 남녀 각각 60명이 나간다. 조던 스피스는 출전자에 포함될 것이 확실시 된다.
올림픽이 열리는 여름은 골프의 성수기다. 남자 메이저 대회 4개 중 3개가 여름에 열린다. 2016년은 올림픽 때문에 스케줄이 더 복잡하다. 8월에 열리던 PGA 챔피언십이 올림픽 때문에 7월로 옮겨졌다. 그래서 15주 동안 메이저 3개 대회, PGA 투어 플레이오프 4개 대회, 라이더컵까지 굵직한 대회가 몰려 있다.
일부 선수는 올림픽에 심드렁하다. 아담 스콧은 “메이저 대회 위주로 일정을 잡을 것이며 올림픽은 일정에 맞으면 참가할 것이다. 올림픽이 우선순위는 아니다”라고 했다.
스피스는 올림픽에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스피스는 “내년 8월 올림픽 개막식에 참가하고, 선수촌에 머물며 전 세계에서 온 뛰어난 선수들과 만나는 경험을 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스피스는 다음 올림픽에서는 개인전이 아니라 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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