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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승 이보미, 일본 남녀 골프 통틀어 최다 상금 기록

11.22 17:08

이보미가 22일 다이오제지 에리에르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일본 남녀프로골프를 통틀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경신했다. [르꼬끄]

이보미가 일본 남녀프로골프를 통틀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경신했다.

이보미는 22일 일본 후쿠시마현 이쓰우라 테이엔 골프장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다이오제지 에리에르 여자오픈에서 16언더파로 우승했다.

시즌 7승째를 수확한 이보미는 우승상금 1800만엔(약 1억7000만원)을 더해 시즌 2억2581만7057엔(약 21억5600만원)으로 일본 남녀골프를 통틀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만들었다.

일본 남녀골프의 한 시즌 최다 상금은 JLPGA 투어의 경우 2009년 요코미네 사쿠라(일본)의 1억7501만6384엔이었다. 남자는 2001년 이자와 도시미쓰(일본)가 세운 2억1793만4583엔이다.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이보미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으며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쳤다. 2위 스즈키 아이(일본)와는 5타 차가 났다. 이보미는 1라운드 13번 홀부터 60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는 등 안정된 경기력으로 시즌 7승째를 올리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이보미의 맹활약으로 한국은 역대 한 시즌 최다승을 기록한 2012년 16승과 타이를 이뤘다. 올해 한국 자매들은 이보미의 7승을 비롯해 전인지, 신지애, 안선주, 이지희가 2승, 김하늘이 1승을 거둬 총 16승을 챙기고 있다. 최근 한국이 3연승을 달리고 있고 이제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만 남겨두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안선주와 이나리는 9언더파 공동 5위를 차지했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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