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김상열 회장, KPGA 회장 선거 후보 등록
11.16 17:46

호반건설 김상열 회장이 16일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 선거 출마를 위한 후보 등록을 마쳤다.
호반건설 대외협력실 최승남 부사장은 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오후 1시 김상열 회장을 대신해 성남시 운중동에 위치한 KPGA회관을 방문, 공약서를 포함한 서류 일체를 접수했다.
호반건설은 36홀 규모의 경기도 여주 스카이밸리 골프장을 운영 중이다. 또 2009년 골프단을 창단해 남녀 선수들을 후원하는 등 골프계에 기여해왔다.
지난 12일 호반건설 측은 김 회장의 출마를 공식화했다. 최 부사장은 "김 회장이 평소 골프에 관심이 많았는데, 한 기업인에게 출마 권유를 받았다. 대회 유치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자 투어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회장은 올 시즌 12개였던 대회를 내년엔 2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번 선거는 28일 대의원 투표로 치러친다. 당선을 위해선 대의원 201명 중 과반수 이상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 회장 임기는 4년이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