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휘부 전 케이블TV방송협회장 KPGA 회장 출마 선언
11.16 14:03
양휘부 전 한국케이블TV 방송협회장이 제 17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 선거에 공식 입후보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양 전 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골프팬의 한 사람으로서, 갈수록 대회가 줄어들고 갤러리도 없이 무기력하게 열리고 있는 코리안투어에 늘 안타까움을 느껴왔다”며, 투어 활성화와 협회의 성장 발전에 기여하고자 고심 끝에 출마하게 되었음을 밝혔다.
보도자료는 또 '현재 코리안투어는 스폰서와 팬에게 모두 외면당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 있다고 진단하고, Challenge & Change, NEW KPGA!라는 슬로건아래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투어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를 위해, “20개 이상의 코리안투어를 개최하여 자생력을 확보하고, 시니어투어, 플레잉투어와 2부, 3부 투어를 확대하여, KPGA를 최고의 콘텐츠로 만들겠다”는 공약과 함께 회원들의 지지를 이끌어 낼 것임을 강조했다.
KBS 기자로 언론인 생활을 시작한 양휘부 전 회장은 방송위원회 상임위원과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을 역임했다.
양 전회장을 추대한 안지환 프로는 “차기 회장으로 또 다시 KPGA 회원이 출마한다고 해서 이건 안 된다 싶어 역량 있는 인사를 추대하게 됐다. 이순동 광고주 총연합회장, 이정치 광고주협회장 등과 함께 양휘부 전 회장을 모시게 됐다. 한 사람의 능력으로 대회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투어가 자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미디어 업계에 있는 분을 영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