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도 골프 투어 챔피언십 사흘째 경기 비로 취소
11.07 11:50
7일 코리언 투어 시즌 최종전인 카이도 골프 LIS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가 비로 취소됐다.
대회가 열린 충남 태안 현대 더 링스 골프장 인근에는 전날밤부터 비가 내렸다. 마지막 조가 출발한 오전 11시 즈음 빗줄기가 더 강해졌다. 바람까지 강해졌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형준은 “골프는 자연과의 대화라지만 이런 날씨는 대화 자체가 안 된다”고 농담을 했다.
프로 골퍼가 비에 대응하는 것도 실력이다. 캐디들은 수건을 여러 개씩 챙겼다. 박준원은 장갑을 열 개 정도 비닐 봉지에 넣었다. 하위권 선수들은 보기가 많이 나왔지만 상위권 선수들은 집중력을 유지해 점수를 거의 잃지 않았다. 손준업은 첫 홀 보기 후 이글과 버디를 잡아 2타를 줄이기도 했다.
그러나 비는 점점 더 강해졌고 그린에 물이 고여 경기하기가 어려워졌다. 오전 11시 40분 쯤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위원회는 오후 1시30분 이날 경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3라운드 경기는 무효가 되고 대회는 54홀 경기로 치러지게 된다.
태안=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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