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목록

케빈 나 3주 연속 우승 놓쳐

11.01 16:03

케빈 나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케빈 나가 3주 연속 우승 경쟁을 했다. 모두 실패했다.

재미 동포 케빈 나는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장에서 벌어진 PGA 투어 2015-16시즌 세 번째 대회인 CIMB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한 타 차 3위로 출발했다. 한때 2타 차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우승은 놓쳤다.

케빈 나는 2주 전 열린 PGA 투어 개막전에서 연장전 끝에 패했다. 두 번째 연장 홀에서 상대가 위기에 빠져 승기를 잡았는데 페어웨이에서 드라이버를 친 것이 훅이 나면서 보기를 했다. 그래서 졌다.

지난 주 대회에서는 경기 막판 공동 선두에 올랐다가 칩샷 뒤땅이 나오는 등 위기관리가 좋지 못해 타수를 잃어 연장전에 가지 못했다. 버디 기회도 놓쳤다. 케빈 나는 그래도 굴하지 않고 좋은 경기를 했다. 이번 시즌 들어 케빈 나의 샷은 최고다. 퍼트감도 매우 좋다. 그러나 마지막 끝내기는 하지 못했다.

이날 케빈 나는 5번 홀에서 이글을 하는 등 10번홀까지 5타를 줄였다. 그러나 그게 끝이었다. 나머지 8개홀에서 버디를 하나도 잡지 못했다. 최종라운드 5언더파 최종합계 24언더파로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우승은 26언더파를 친 저스틴 토마스다. 아담 스콧이 25언더파로 2위다.

케빈 나는 3라운드에서는 8타를 줄였다.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 경쟁을 했기 때문에 각종 기록에서는 최고다. 그러나 우승은 아직 없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 공유

자랑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