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올해 세계랭킹 352위에서 94위로 껑충
09.29 07:55
올 시즌 일본무대에서 4승을 올린 김경태는 세계랭킹이 352위에서 94위로 수직상승했다. [신한금융그룹]
352위→94위.
일본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경태가 세계랭킹 100위 내로 재진입했다. 김경태는 28일 발표된 세계랭킹 순위에서 94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아·퍼시픽오픈 골프 챔피언십 다이아몬드컵에서 우승한 김경태는 세계랭킹이 125위에서 94위로 31계단이 뛰었다. 이로써 김경태는 52위 안병훈, 85위 배상문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높은 순위에 랭크됐다.
지난해가 끝났을 때 김경태의 세계랭킹은 284위였다. 하지만 올 시즌 4월 도켄 홈메이트컵 이후 352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300위 밖으로 밀려났지만 김경태는 올 시즌 JGTO 4승을 거두는 등 부활을 노래하며 3년 만에 다시 세계랭킹 100위 내로 재진입했다. 5개월 만에 258계단이나 세계랭킹 순위를 끌어 올리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김경태는 2010년 한국인 최초로 JGTO 상금왕에 오르는 등 세계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2011년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6위를 차지하며 세계랭킹 18위까지 뛰어 오르기도 했다. 2011년 인터내셔널팀 대표로도 뽑혀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다.
지난 4월 아빠가 된 이후 김경태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해만 4승을 거둔 김경태는 1억996만엔(약 10억9000만원)을 벌어 들여 JGTO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김경태는 5년 만에 JGTO 상금왕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김경태는 한국인 최초로 JGTO 상금왕 2회 수상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페덱스컵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조던 스피스(미국)가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