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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유럽 투어 포르셰 오픈 선두와 한 타 차

09.26 08:04

안병훈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골프파일]

안병훈이 2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근처에 있는 바트 그리스바흐 골프장에서 벌어진 유러피언투어 포르셰 유러피언오픈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6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9언더파로 공동 선두 샬 슈워첼, 로스 피셔 등에 1타 뒤진 공동 4위다.

첫 홀인 1번 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이게 마지막 보기였다. 6번 홀과 8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파5인 10번 홀에서는 이글을 잡았다. 이후 12, 15,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선두 피셔와 함께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전반에는 조금 좋지 않았지만 후반 들어 샷 감이 좋았다. 오늘 경기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지난 5월 BMW 챔피언십 우승 이후 유러피언투어 성적이 좋지 않았다. 알스톰 프랑스 오픈에서 공동 20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대부분 50위권 밖에서 맴돌았다. 안병훈은 “BMW 챔피언십 우승 이후 다소 불안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병훈은 다시 일어났다. 지난주 한국에 돌아와 부모님의 응원 속에서 치른 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했다. 특히 어머니 자오즈민은 1~4라운드 내내 라운드를 함께 돌면서 아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안병훈은 “3년여 만에 한국 대회에 출전했는데 메이저급 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뜻 깊고 자신감을 많이 얻어서 가는 것 같다”고 했다.

안병훈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신한동해오픈부터 함께한 잉글랜드 출신의 댄 패럿과 함께 하면서 날개를 달았다. 패럿은 토르비욘 올센과 알렉스 노렌의 백을 메는 등 유럽무대 경험이 풍부하다.

안병훈은 무엇보다도 약점으로 꼽히던 퍼터가 좋아졌다. 그는 “패럿이 까다로운 퍼팅 라인을 잘 봐준다”며 “이 대회에 오기 전 퍼트 연습을 많이 했다. 지금까지는 퍼트가 잘 되고 있다”고 했다. 신한동해오픈에서 평균 퍼트 수 27.5개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서도 평균 퍼트 수 27.5개로 시즌 평균보다 약 2개 줄었다.

양용은은 중간합계 1언더파로 컷 탈락했다.

서창우 기자 real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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