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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있다" 매킬로이, 투어 챔피언십 첫날 -4 공동 3위

09.25 07:30

로리 매킬로이는 "난이도가 높은 코스다. 하지만 오늘은 비교적 쾌적한 환경에서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 시즌 조던 스피스와 제이슨 데이의 맹활약에 가려 있던 로리 매킬로이가 오랜만에 명함을 내밀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 있는 이스트 레이크 골프장에서 벌어진 미국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매킬로이는 4언더파 66타를 쳤다. 선두 헨릭 스텐손에 3타 차 3위다.

매킬로이는 버디 6개 보기 2개를 했다. 장기인 드라이버가 빛을 발했다. 평균 303야드의 드라이브샷을 쳤고 정확도도 79%나 됐다. 퍼트도 잘 됐다.

축구하다 발목을 삐면서 올 시즌 부진했던 매킬로이는 플레이오프 순위가 11위다. 이 대회에서 우승해도 플레이오프 우승은 쉽지 않다.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우승은 필요하다. 이 대회엔 세계 랭킹 1위를 두고 매킬로이와 경쟁하는 조던 스피스와 제이슨 데이가 나왔다.

스피스는 2언더파 공동 5위, 제이슨 데이는 1언더파 공동 11위다. 세계 랭킹 1위 데이는 첫 홀부터 3번홀까지 모두 버디를 잡았으나 5번 홀에서 OB를 내면서 트리플 보기를 한 후 기세가 꺾였다. 데이는 "기계처럼 매번 315야드를 똑바로 치면 좋겠지만 불행히도 나는 가끔 실수를 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그는 언더파를 쳤다. 최근 29개 라운드에서 27번 언더파를 쳤다.

선두 헨릭 스텐손은 파 4와 파 5홀에서 3번 우드로 티샷을 하면서 버디 6, 이글 1, 보기 1개를 했다. 드라이버에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3번 우드로 280야드가 넘는 거리를 보냈다. 스텐손의 장기는 아이언이다. 높이 띄우는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해 무더기 버디를 잡았다.

플레이오프 랭킹 5위까지는 우승하면 무조건 플레이오프 우승을 할 수 있다. 보너스 10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스텐손은 플레이오프 순위 4위다. 1위는 제이슨 데이, 2위는 조던 스피스, 3위는 리키 파울러, 5위는 버바 왓슨이다.

배상문은 3오버파 73타를 쳤다. 28명 중 23위다. 미국 교포 케빈 나는 2언더파 공동 5위,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1언더파 공동 11위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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