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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외팔 골퍼, 3개홀 3언더파

09.22 10:09

토미 모리세이는 한 팔만으로 드라이브 샷을 약 100야드 정도 보낸다고 한다. [골프뉴스넷 캡쳐]

3살짜리 외팔 주니어 골퍼가 꿈을 향해 샷을 날렸다.

21일(한국시간) 미국 골프뉴스넷은 “3살 외팔 주니어 골퍼 토미 모리세이가 미국 플로리다 탬파베이 인니스브룩 골프장에서 열린 리틀 링크스 주니어 대회 3-4세 부문 3개 홀 이벤트에서 3언더파를 기록해 우승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회는 지역 골프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모리세이는 태어날 때부터 오른쪽 팔꿈치 아래 부분이 없었다. 그러나 골프에 대한 열정은 가득했다. 생후 18개월부터 골프에 흥미를 드러냈고 한 팔만으로 드라이브 샷을 약 100야드 정도 보낸다고 한다. 아버지 조는 “모리세이의 진정한 능력은 보고 배우는 것”이라고 했다.

타이거 우즈와도 인연이 있다. 우즈는 지난해 12월 모리세이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주관하는 대회인 히어로 월드챌린지에 모리세이를 초청했다. 당시 우즈는 모리세이와 시종일관 흐뭇한 미소를 띠며 골프를 즐겼다고 한다. 모리세이는 또 버바 왓슨과도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창우 기자 real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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