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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 조던 스피스 "탈모에도 할 수 있는 게 없다"

09.18 10:12

조던 스피스는 탈모가 서서히 진행중이다. 이를 두고 미국의 코미디언인 래리 데이비드는 "스피스는 3~4년 안에 머리가 완전 벗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골프파일]

‘골든 보이’ 조던 스피스(미국)는 올 시즌 PGA 투어 메이저 마스터스와 US 오픈을 거머쥐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스피스에게도 고민이 있다. 서서히 진행되고 있는 탈모가 바로 그것이다.

스피스는 16일 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을 앞두고 ESPN 제이슨 소벨 기자의 탈모에 관한 질문에 “탈모를 막는데 그 어떤 것도 할 수가 없다”고 털어놓았다.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지만 그의 고민을 충분히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스피스는 22세지만 탈모의 증상인 앞머리 라인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 미국의 코미디언이자 탈모를 앓고 있는 래리 데이비드는 “스피스는 3~4년 안에 머리가 완전 벗겨질 것이다”고 말했다.

스피스는 이날 탈모의 고민을 잠시라도 잊는 시원한 홀인원을 기록했다. 1라운드 2번 홀(파3·184야드)에서 7번 아이언으로 공략한 샷이 그린 입구 턱을 맞고 크게 한 번 튄 뒤 홀로 쏙 들어갔다. 스피스는 두 손을 번쩍 들며 홀인원을 자축했다. 지난 2013년 푸에르토 리코 오픈 이후 두 번째다.

스피스는 이날 기상 악화로 중단된 대회 1라운드 17번 홀까지 홀인원 포함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를 적었다. 선두 제이슨 데이에 5타 차 공동 3위다.

서창우 기자 real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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