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데이 또 괴력 BMW 1R 10언더파
09.18 06:57

제이슨 데이가 10언더파를 쳤다.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레스트에 있는 콘웨이 팜스 골프장에서 18일 오전(한국시간) 벌어진 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다. 날씨 때문에 데이가 마지막 홀 티샷을 한 후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데이는 10타를 줄였다. 이글 하나에 버디 9개, 보기 하나다.
플레이오프 2, 3위인 조던 스피스, 리키 파울러가 데이와 함께 경기했다.
데이는 334야드의 거리에 69.3%의 페어웨이 적중률이라는 놀라운 드라이브샷을 쳤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데이는 첫 홀 아이언샷을 핀에 찰싹 붙여 버디를 잡는 등 6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냈다. 백나인 들어서는 3홀에 4타를 줄여 동반자들을 압도했다. 7, 8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파 4인 9번 홀에서 티샷을 그린 가까운 곳 러프로 보낸 후 경기가 중단됐다. 1번 홀 페어웨이 벙커에서 그대로 홀인 시킨 것이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제이슨 데이의 최근 성적은 놀랍다. 여름부터 열린 3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 포함 3번 모두 톱 10에 들었다. 또 최근 5경기에서 3승을 했다. 최근 참가한 도이체 뱅크 챔피언십서 12위로 약간 밀렸는데 이번 대회에서 다시 승기를 잡았다. 플레이오프 랭킹 1위이며 조던 스피스가 확정한 것처럼 보였던 올해의 선수상에도 욕심을 낼만한 위치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부진했던 조던 스피스는 칼을 갈고 나온 듯 했다. 오랜만에 경기를 잘 했다. 홀인원도 했다. 17번홀까지 5언더파 공동 3위다. 그러나 함께 경기한 데이 때문에 빛이 바랬다.
케빈 나는 4언더파로 14개 홀을 마쳤고 대니 리는 17번홀까지 3언더파 공동 12위다. 로리 매킬로이는 12번홀까지 3언더파이며 배상문은 13번홀까지 1오버파로 공동 47등이다. 대회엔 70명이 참가했다.
짐 퓨릭은 경기 중 손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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