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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시즌 3승, 상금왕 굳히기 돌입

08.30 16:21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음 짓고 있는 이보미. [JLPGA 홈페이지]

이보미가 시즌 3승을 달성했다.

30일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 골프장에서 벌어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토리 레이디스 최종 라운드. 이보미는 와타나베 아야카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최종합계 7언더파로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우승 상금은 1400만엔(약 1억4000만원).

이보미는 최종 라운드 진입 전 2위 그룹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시작했다. 그러나 이날 12번 홀까지 2타를 잃으며 주춤했다. 그사이 뒤쫓아 오던 와타나베에게 3타 차 역전을 허용했다. 이보미는 무너지지 않았다. 13번 홀부터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지난 6월 어스 민다컵에서 우승한 이후 약 2달 만이다.

이로써 이보미는 투어 통산 11승째를 달성했다. 시즌 상금 1억3천669만엔(약 12억7000만원)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테라사 루와는 약 5000만엔 이상으로 벌리며 생애 첫 투어 상금왕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이지희는 2언더파 공동 4위, 전미정은 1언더파 공동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서창우 기자 real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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