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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도전하는 '용감한 형제'

08.13 07:40

연습 중인 매트 존스와 브렛 존스 [사진 PGA 캡쳐]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 친 형제가 함께 출전한다. 주인공은 호주 출신의 매트 존스와 브렛 존스다.

둘은 13일(한국시간) 대회 시작에 앞서 2015 PGA 챔피언십이 펼쳐지는 미국 위스콘신주 쾰러의 휘슬링 스트레이츠골프장에서 함께 연습 했다.

매트는 PGA 투어의 멤버이지만, 브렛은 투어 프로는 아니다. 골프장 헤드 프로 등으로 구성된 PGA 멤버다.

존스 형제는 이 날 특별한 선수와 연습을 진행했다. 바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조던 스피스(미국)다. 스피스는 "둘은 참 좋은 사람들이다. 대단하다. 난 내 형제가 같이 대회에 나간다는 건 상상도 안가서 신기하다"고 말했다.

그들의 어머니인 비키 존스는 "둘이 함께 경기하는 걸 보는 것은 황홀하다. 전에 한참 동안 둘이 대회에서는 만나지 못했었다"고 말했다. 브렛은 시드니 대학교로 진학했고 매트는 미국 애리조나 주로 공부하러 떠났다.

브렛은 메이저 데뷔지만, 매트는 경험이 있다. 매트는 2010년 대회에 나갔다. 2013년에는 공동 40위, 지난해에는 공동 46위다.

형제가 함께 출전한 기록은 작년에도 있다. 이탈리아 출신의 프란세스코 몰리나리와 에두아르도 몰리나리다. 하지만 존스 형제는 한 명은 투어 멤버, 한 명은 그냥 PGA 멤버라서 이채롭다.

송규호 인턴 기자(고려대)
wolfgang2@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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