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김태훈 송영한, 이화여대 습격
08.12 11:43
‘테리우스’ 김태훈, ‘어린왕자’ 송영한, ‘호빵맨’ 김인호가 여대를 찾아갔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를 대표하는 남자 프로들이 여대를 찾아간 건 팬 서비스 강화 차원이다. KPGA는 올해 처음으로 골프 재능기부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KPGA가 간다’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주요 스타들이 팬들을 직접 찾아가 원포인트 레슨과 함께 미니게임 등을 진행하며 팬 서비스에 나서는 것이다.
지난 7월 말부터 골프를 좋아하는 골프 동호회, 대학 및 직장 동아리, 초중고 골프부 등 단체의 사전 신청 접수를 시작한 본 프로그램의 첫 번째 주자는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골프부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 11일 개그맨 이광섭의 사회로 시작된 프로젝트는 2013년 KPGA 장타왕 김태훈과 2013년 KPGA 신인상 송영한, 2014년 KPGA 베스트 샷에 빛나는 김인호가 재능기부에 먼저 앞장 섰다. 이화여대 골프부 주장 남지윤(22)씨는 “2009년부터 골프 전공자 대상으로 골프부를 이어오다가 누구나 신청하면 함께할 수 있도록 2013년부터 동아리 형태로 골프부를 운영하고 있다”며 “솔직히 남자 선수들의 샷하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너무 역동적이어서 깜짝 놀랐다. 또 세심하게 하나씩 짚어주는 프로 선수들의 모습에 다시 한 번 감동했다. 이화여대 골프부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올해 총 3번의 재능기부 행사가 예정된 ‘KPGA가 간다’ 는 9월과 10월 한 차례씩 더 진행한다. KPGA 선수들과 함께 레슨, 미니게임 등을 진행하고자 하는 단체는 KPGA 선수들이 꼭 방문해야 하는 이유와 함께 성명, 연락처 등을 작성해 KPGA 사무국 담당자 메일(zec9@kpgt.com)로 접수하면 된다. 현재도 접수 진행 중이다.
이번 골프 재능기부 프로젝트 ‘KPGA가 간다’는 1차 프로젝트를 포함해 2차, 3차 이벤트가 종료된 이후인 10월 말께 JTBC골프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