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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없이' 세계 1위 등극, 스피스의 경우의 수

08.11 11:51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 7번 홀에서 그린을 살피는 조던 스피스 [골프파일]

조던 스피스(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없이도 세계 랭킹 1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미국의 골프채널은 스피스가 미국 위스콘신주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열리는 PGA 챔피언십에서 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밀어내고 새로운 황제로 등극할 수 있는 4가지 시나리오를 보도했다.

7월 초 매킬로이가 발목 부상으로 쉬는 동안 조던 스피스는 상승곡선을 그리며 세계랭킹 포인트를 1.07점 차로 좁혔다. 만약 스피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매킬로이가 단독 2위를 하지 못한다면 세계 1위는 뒤바뀐다.

이외 스피스가 우승 없이도 세계 1위로 등극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다음과 같다. ▶스피스 단독 2위, 매킬로이 6위 밖 ▶스피스 다른 1명과 공동 2위, 매킬로이 13위 밖 ▶스피스 다른 2명과 공동 2위, 매킬로이 33위 밖 ▶스피스 단독 3위, 매킬로이 컷 탈락.

매킬로이는 US오픈 이후 발목 부상으로 쉬었다. 5주간의 공백기를 거치고 휘슬링 스트레이츠에 돌아왔다. 하지만 대회 개막 3일 전까지 연습 라운드만 세 번만 해 실전 감각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평가다.

반면 스피스는 US오픈에서 우승한 후 꾸준한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존 디어 클래식에서도 우승했고,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는 1타 차로 공동 4위를 했다.

매킬로이와 스피스는 디 오픈의 우승자 잭 존슨(미국)과 1, 2라운드를 함께 돈다. 한국 시간으로 1라운드는 14일 오전 3시20분, 2라운드는 14일 오후 10시5분부터 출발한다.

JTBC골프는 이번 대회 1라운드를 14일 오전 2시부터 생중계한다.

송규호 인턴 기자(고려대)
wolfgang2@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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