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리,2타 잃고 공동 5위
08.08 09:00
대니 리(뉴질랜드)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대니 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골프장 남코스(파70)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3언더파 공동 5위다.
첫날 5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대니 리는 이날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범했다. 첫날 드라이브 샷 비거리 315야드, 티샷 정확도 64%, 그린 적중률 61%였으나 둘째 날 아이언 샷의 정확도가 54%로 떨어지면서 타수를 잃었다. 전반 9홀에서 보기만 3개를 범한 대니 리는 14번홀에서 또 1타를 잃었다. 그러나 17,18번홀 연속 버디로 경기를 마무리해 다소 위안을 삼을 수 있게 됐다.
단독 선두는 이날만 4타를 줄인 짐 퓨릭(미국)이 나섰다. 퓨릭은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타를 줄여 8언더파를 적어냈다. 버바 왓슨과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셰인 로리(아일랜드) 등 3명이 중간 합계 4언더파 공동 2위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가 될 수 있는 조던 스피스(미국)는 중간 합계 2언더파로 전날 공동 22위에서 공동 8위로 뛰어올랐다. 퓨릭과는 6타 차다.
안병훈은 2타를 줄였지만 5오버파 공동 56위에 머물렀다. 5타를 잃은 배상문은 6오버파 공동 62위로 밀려났다.
이지연기자 eas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