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前애인 린지 본 "타이거 다시 우승할 것"
08.04 16:38

타이거 우즈(미국)의 전 애인 린지 본(미국)이 SNS를 통해 우즈의 재기를 확신했다.
4일(한국시간) 타이거 우즈의 전 애인으로 알려졌던 '스키여제' 린지 본이 트위터에 "오늘 스키 운동을 하지 않으니 15분 동안 대화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궁금한 점이 있는 사람?"이라고 적으며 팬들과 대화를 시작했다.
많은 팬들이 질문을 던졌다. 그중 아담 코디(Adam Cordy) 아이디를 가진 누리꾼의 질문이 눈에 띄었다. 그는 '타이거가 다시 우승할까?'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본은 "그는 우승할거야!(He will!)"라며 확신을 했다.
우즈는 13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위스콘신주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시작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PGA 챔피언십은 우즈가 네 차례나 우승한 인연이 깊은 대회다. 하지만 그는 디 오픈에서 컷 탈락하면서 세계랭킹 262위까지 밀려나있다. 본의 확신과 우즈의 현실 사이에는 괴리감이 큰 게 사실이다.
우즈는 퀴큰론스 내셔널을 마친 뒤 "지금 모든 것이 제대로 되가고 있다. 엄청난 진전을 확인할 수 있었던 대회"라고 자평했다. 또 그는 스윙에 대해 "스피드가 나오는게 맘에 든다. 볼이 제대로 나가기 시작했다. 탑에서 속도가 붙었다. 퍼트도 잘되는 등 예전의 쇼트 게임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퀴큰론스 내셔널에서 8언더파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마스터스 공동 17위 이후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로 인해 끝없이 추락했던 우즈의 세계랭킹이 3일 처음으로 다시 상승했다. 266위에서 4계단 뛰었다. 이런 신호가 우즈의 부활로 연결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송규호 인턴 기자(고려대)
wolfgang2@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