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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머스, 전반은 천국에서 후반은 지옥에서

07.16 20:17

전반 9홀에서 7개의 버디로 선전한 링머스의 후반전은 180도 달라졌다.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포함해 후반전에만 4오버파를 기록했다. [게티이미지]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반 7언더파, 결국 3언더파. 데이비드 링머스(스웨덴)가 천국에서 시작해 지옥에서 끝났다.

16일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열린 디 오픈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링머스가 전반 7언더파로 선전하다 후반전을 망쳐 3언더파로 찝찝하게 라운드를 끝마쳤다.

링머스는 9번 홀까지 선전했다. 9개 홀 중 7개의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파를 한 두 개 홀도 버디가 될 뻔했다. 버디 퍼트가 홀을 스쳤다. 그린 적중률 또한 경기 중반까지 100%를 유지하며 쾌조의 샷감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에 들어서자 경기가 아예 달라졌다. 11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기록한 그는 14번 홀(파5), 15번 홀(파4)에서도 연속으로 보기를 기록했다. 설상가상으로 17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까지 나오며 링머스의 선두경쟁은 멀어져갔다.

그나마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세컨 샷이 홀 바로 옆에 착지해 버디로 체면을 살렸지만 전반전의 분위기를 끝까지 가져가지 못해 기분 좋은 결과는 아니었다.

송규호 인턴 기자(고려대)
wolfgang2@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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