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디오픈 앞두고 '염문설' 상대 전 남편과 라운드
07.13 17:01

타이거 우즈(미국)가 디오픈을 앞두고 '염문설' 상대의 전 남편인 제이슨 더프너(미국)와 함께 연습라운드를 해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우즈는 지난 11일(현지시간) 결전의 장소인 세인트 앤드루스에 도착해 디오픈 준비에 돌입했다. 미국의 골프채널은 우즈가 12일 제이슨 더프너와 동반라운드를 돌았다고 보도했다. 최근 우즈와 더프너의 전처인 아만다 보이드가 교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던 터라 이 매체는 둘의 동반라운드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달 초 미국의 타블로이드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우즈와 아만다와의 염문설을 보도했다. '스키 여제' 린지 본과 헤어진 우즈지만 동료의 전 부인과 스캔들에 연루돼 논란이 일었던 게 사실이다. 골프채널은 "우즈와 더프너의 관계가 찜찜한 게 사실이라면 정말 '잘 숨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우즈는 염문설에 대한 공식 입장 발표 없이 대회만 집중하고 있다. 우즈의 스윙코치 크리스 코모는 "우즈가 바뀐 스윙에 대한 고비를 넘겼다. 자신감에 차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2주 전 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55라운드 만에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던 우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결전의 장소로 입성한 우즈는 "코스가 몰라보게 바뀌었다. 완전히 달라진 코스에 적응하는 게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송규호 인턴 기자(고려대)
wolfgang2@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