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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시즌 2승, 상금 1억엔 돌파

06.28 20:38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 1억엔을 돌파한 이보미. 그는 지난해 작고한 아버지의 영전에 '상금왕'을 바치는 것이 꿈이다.[사진 JLPGA 홈페이지]

이보미가 연장 접전 끝에 이지희를 꺾고 시즌 2승을 거뒀다.

28일 일본 치바현 카멜리아힐스골프장(파 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얼스 몬다민컵 최종 라운드. 4언더파를 기록한 이보미는 최종 합계 14언더파로 이지희와 연장 끝에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5명이 공동 선두로 나선 최종 라운드에서 이보미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연장전까지 나갔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는 이지희가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1m 버디 퍼팅이 홀을 지나치면서 흐름이 이보미에게로 왔다.

이보미는 연장 두 번째 홀 경기에서 세 번째 샷을 홀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낚으며 파에 그친 이지희를 물리쳤다.

5월 호겐노 마도구치 토너먼트에서 시즌 첫 우승을 한 이후 1개월 여 만에 2승째다. 2011년 JLPGA 투어 데뷔한 이보미는 통산 10승을 채웠다.

우승 상금 2520만 엔(한화 약 2억2000만 원)을 받은 이보미는 시즌 상금 1억318만엔(약 9억4000만원)으로 상금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지난해 암으로 작고한 아버지(이석주씨)와 상금왕 등극을 약속한 이보미는 "시즌 5승과 상금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지연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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