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패리스 힐튼 전 남친과 라이베이거스 나이트클럽에
04.30 09:13

잠적했던 앤서니 김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 골프채널은 30일(한국시간) 앤서니 김과 2명의 남자가 함께한 사진을 게재하며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에 옴니아 나이트클럽에서 찍은 사진이다"라고 보도했다. 라스베이거스는 오는 3일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복싱 경기가 열린다.
사진 속에 앤서니 김의 왼쪽에 위치한 인물은 미국 포커플레이어인 릭 살로만으로 알려졌다. 릭 살로만은 2000년대 초 힐튼 가문의 상속녀 패리스 힐튼과 섹스 비디오 유출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앤서니 김은 2012년 이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해 미국 골프닷컴은 앤서니 김 친구의 말을 인용해 “앤서니 김은 골프를 다시 못할 경우 보험금 1000만 달러를 수령할 수 있는 보험에 들었다. 만약 투어에 나가서 스윙을 한 번이라도 할 경우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에 앤서니 김이 잠적한 이유로 거액의 보험금을 수령했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잇따랐다.
2007년 PGA 투어에 데뷔한 앤서니 김은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30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를 앞세워 투어 3승을 거뒀다. 그러나 2012년 손가락 수술과 아킬레스 건 부상을 이유로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서창우 기자 seo.changw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