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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16위 타이거 우즈, 이제 B급 대회도 나간다

04.30 08:46

타이거 우즈. [골프파일]

타이거 우즈가 3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 메모리얼 토너먼트, 그린 브라이어 클래식, 퀴큰 론스 내셔널에서 만나자. 바쁜 여름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우즈가 출전하겠다고 한 대회 중엔 2012년 단 한 차례만 출전했던 그린 브라이어 클래식도 포함됐다.

우즈는 평소 메이저대회 위주로 스케줄을 짰다. 거기에 돈잔치로 꼽히는 WGC 대회, 아놀드 파머나 잭 니클라우스 등 대선배들이 개최하는 대회 등에 갔다. 자신이 유난히 강했던 대회, 자신이 개최하는 대회도 포함시켰다.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은 정규 PGA 투어 대회이긴 하지만 우즈의 스케줄에 포함된 대회는 아니었다. 이른바 일반대회, 쉽게 말하면 B급 대회였다.

우즈는 세계랭킹이 116위까지 떨어졌다. WGC 대회에 나간다고 장담하기 어렵다. 그래서 세계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전에 나가지 않았던 B급 대회 출전도 감행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우즈는 메이저인 US오픈과 디 오픈을 위해 샷을 가다듬어야 한다. 그러나 WGC에 나가지 못하면 경기감각을 만들 기회가 부족하다. 그래서 그린 브라이어 클래식에 출전하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우즈의 컨디션은 점차 좋아지고 있다. 그는 지난 13일에 끝난 마스터스에서 공동 17위에 올랐다. 지난해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 공동 25위에 오른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에 앞서 우즈는 내달 7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서창우 기자 seo.chang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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