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전 여친 보즈니아키, 스피스 축하로 매킬로이에게 한방?
04.15 09:38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전 여자친구인 테니스 스타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가 매킬로이에게 강력한 ‘한 방’을 먹였다.
보즈니아키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스피스의 마스터스 우승을 축하한다. 선두로 치고 나와 한 번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글을 게재했다.
네티즌들은 보즈니아키가 매킬로이를 염두해 놓고 스피스의 우승을 축하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다. 미국의 골프채널은 “지난 2011년 마스터스에서 매킬로이는 54홀(3라운드) 내내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최종 라운드 전 4타 차 선두를 달리고 있어 우승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종 라운드에서 80타를 쳐 공동 4위에 머물렀다”며 “보즈니아키의 ‘한 번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라는 문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해석했다.
네티즌들은 보즈니아키의 SNS에 "매킬로이는 너를 버렸다. 너도 움직여라", "보즈니아키는 여전히 매킬로이에게 잔뜩 화가 나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해프닝은 3시간 만에 일단락됐다. 보즈니아키는 “단순히 스피스의 우승을 축하한 것이다. 다른 의미는 없다. 여러분들 중 일부는 과거로부터 움직일 필요가 있다. 고맙다”고 답했다.
서창우 기자 seo.changw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