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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컷통과 김하늘 "샷 흔들려 100점 만점에 50점"

03.07 17:51

데뷔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공동 43위로 간신히 컷 통과를 한 김하늘. 그는 "1차 목표는 이뤘지만 샷감 보완을 절실히 느꼈다"고 했다. [사진 르꼬끄골프 제공]

"점수로 따지면 50점이에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데뷔한 김하늘이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1차 목표를 이뤘다. 하지만 보완해야 할 점도 발견했다.

김하늘은 7일 오키나와 류큐골프장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잃었지만 중간 합계 2오버파 공동 43위로 커트라인에 턱걸이했다.

김하늘은 데뷔전인 이번 대회 1차 목표가 컷 통과였다. 첫 날 이븐파로 선전하면서 컷 통과는 무난해보였다. 그러나 둘째 날 샷이 흔들려 고전했다.

아이언 샷이 짧아 파온을 시키지 못하면서 3개의 보기를 했다. 7번홀(파5)에서는 3퍼트로 보기를 했다.
3오버파까지 내려가 하마터면 예선 탈락할 뻔 했으나 후반 퍼트감이 살아나 버디 2개를 잡으며 기사회생했다. 김하늘은 "1차 목표였던 컷 통과를 이뤄 기쁘지만 샷감이 안 좋아 보완해야 할 점을 많이 느꼈다"며 "마지막 날에는 더 내려갈데가 없는 만큼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3타를 줄인 신지애가 4언더파 공동 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8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랄라 안나이(일본)에게 4타 차다.

이보미는 3언더파 공동 11위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안선주는 샷이 흔들리면서 2타를 잃고 2언더파 공동 13위로 밀려났다.

오키나와=이지연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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