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에이전트 "추가 치료 필요 없어"
02.12 11:26
타이거 우즈(미국)의 에이전트 마크 스타인버그가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스타인버그는 우즈의 활동 정지 선언 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파머스 인슈어런스 대회를 기권한 뒤 곧바로 치료를 받았고, 집으로 돌아갔다. 통증이 완화됐고, 수술했던 부위가 아니라 한시름 놓았다”고 설명했다. 우즈도 예전에 수술 받았던 데가 아닌 다른 부위에 통증이 왔다고 밝힌 바 있다. 스타인버그는 “의료진의 말로는 수술 부위가 아니고, 더 이상 치료도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고 말했다.
다만 경기력에 대한 치료는 필요하다. 스타인버그는 “우즈는 그의 게임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다. 스윙을 바꾸고 나서 그의 폼이 무너졌다. 대회가 아닌 그만의 공간에서 경기력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우즈는 현재 자신의 게임에 대해 매우 불만족스러워하고 있고, 모든 면을 점검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최근 8개 대회에서 3차례나 기권을 했고, 대회를 마친 것도 3차례 밖에 되지 않는다. 칩샷 입스 증상도 보여 우려를 낳고 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내 경기와 스코어는 골프 대회에서 용납될 수 없다. 나는 최고 수준으로 경기하고 싶다. 내가 돌아올 준비가 됐을 때 돌아오겠다”라고 썼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