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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확률 50대 1?우즈의 굴욕

02.03 10:29

토리파인스골프장에서 무려 8번이나 우승한 우즈. 그러나 최악의 칩샷 입스를 겪으면서 우승 확률 50대1이라는 초라한 평가를 받았다.[골프파일]

타이거 우즈(미국)의 굴욕은 어디까지일까.

미국의 스포츠전문채널인 ESPN을 비롯한 주요 매체들은 3일(한국시간) 우즈가 이번 주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에서 우승 확률이 50대 1이라고 보도했다. 1을 걸면 50을 준다는 것으로 그만큼 우승 확률이 낮다는 말이다.

1996년 프로로 데뷔한 우즈는 출전하는 대회마다 단골 우승 후보로 꼽혔다.

2009년 디오픈에서는 우승 확률이 2대 1이었고, 불륜 스캔들로 추락했다가 부활 조짐을 보인 2013년 마스터스오픈을 앞두고는 우승 확률 4대 1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우즈는 파머스 인슈어런스가 열리는 토리파인스골프장에서 무려 8번이나 우승했다. 파머스 인슈어런스에서 7승을 거뒀고, 2008년 US오픈에서도 우승했다.

그러나 부상과 최악의 칩샷 입스까지 겪으면서 격세지감 처지가 됐다. 우즈는 지난 주 열린 피닉스오픈 2라운드에서 프로 데뷔 뒤 최악의 스코어인 11오버파를 적어내며 컷 탈락했다. 그린 주변에서 토핑, 뒤땅을 빈번하게 내면서 아마추어 수준이라는 비아냥도 들었다.

이지연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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