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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이식 컴프턴 휴마나 공동 선두. 박성준은 3타 차 9위

01.25 09:54

에릭 컴프턴은 중간합계 17언더파로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골프파일]

매트 쿠차의 공이 두 차례 물에 빠지면서 심장 이식 골퍼인 에릭 컴프턴의 우승 꿈이 수면위로 올라왔다.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의 3개 골프장에서 벌어진 PGA 투어 휴매나 챌린지 3라운드에서다.

15언더파로 3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했고 3라운드 내내 선두를 달리던 쿠차는 마지막 4개 홀에서 보기 3개를 했다. 물에 2번이나 빠졌다. 그러면서 16언더파로 리드를 내줬다.

공동 선두는 17언더파인 에릭 컴프턴, 빌 하스 등 4명이다. 컴프턴은 이날 5언더파를 쳤다. 코스가 어려운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코스여서 더 의미가 있었다. 컴프턴은 심장 이식 수술을 두 차례나 받은 선수다. 지난해 US오픈에서 2위에 올라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PGA 투어에 112차례 출전했으나 아직 우승 맛을 보지 못했다. 컴프턴에게 좋은 기회가 왔다.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은 아니다. 선두권은 바글바글하다. 3타 차 이내에 15명이 있다. 코스가 어렵지 않아 누구라도 60대 초반의 타수를 기록할 수 있다. 15명이 아니라 그 밖의 선수라도 우승 꿈을 꿀 수 있다. 그 중 한 명은 박성준이다. 박성준은 이날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 공동 9위다. 이번 대회에서 매우 안정된 경기를 하고 있다.

라이언 파머와 맷 쿠차는 공동 5위에서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성호준 기자
kar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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