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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 매치플레이와 궁극 코스의 매혹적인 콜라보

06.07 19:04

KPGA 유일의 매치플레이가 아름다운 바다와 산이 빚은 궁극의 코스인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클럽에서 열린다. [사진 KPGA]

한국남자골프 유일의 매치플레이와 궁극의 코스가 만났다.

8일부터 나흘간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클럽에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가 열린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국내 유일의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려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대회 방식 못지않게 시선을 모으는 건 바로 코스다. 천혜의 광경을 품은 꿈의 코스에서 정상급 프로골퍼들의 호쾌한 샷 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해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했던 최진호를 비롯해 박상현, 송영한, 이상희, 허인회, 김승혁, 이상엽 등 톱랭커들이 총 출동했다.



아름다운 남해의 해안 절벽 위에 한 폭의 그림을 담은 코스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로 꼽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사이프러스 포인트 클럽 부럽지 않은 경관이 펼쳐져 골퍼들을 유혹한다. 눈앞에 펼쳐진 절경에 시야가 맑아진다. 가슴 속 응어리도 시원하게 풀리는 느낌이다. 세찬 파고는 끊임없이 기암절벽을 철썩철썩 때리고 종잡을 수 없는 바닷바람은 코스를 포근하게 휘감았다가 빠져나간다.

아름다운 바다와 산이 빚는 작품인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클럽은 영국의 코스 평가 사이트인 ‘톱100 코스(top100golfcourses.co.uk)’가 선정한 세계 100위 골프 코스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이프러스 포인트 클럽이 1위고,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클럽은 91위로 선정됐다. 국내 골프장 중 유일하게 세계 100대 코스에 포함됐다. 빼어난 절경 덕분에 드라마와 CF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유명한 코스 디자이너인 카일 필립스가 설계를 맡았다.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코스는 전장 7183야드로 세팅됐다. 바다를 향해 샷을 하는 듯한 3개의 아일랜드형 파3 홀은 짜릿함을 선사한다. 특히 16번 홀은 바다를 건너 암반 위 그린으로 샷을 해야 하는 시그니처 홀이다. 프로 골퍼들에게 긴장감과 더불어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자연과 잘 어우러진 클럽하우스도 일품이다.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받은 조민석 건축가가 설계했다. 단층 구조의 건물은 꽃봉오리 같은 느낌을 자아내 그렇게 튀지 않는다. 곡선형 처마는 나비가 날개를 펴고 앉은 듯한 신비롭고 평온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2013년 11월 개장한 이곳에서 처음으로 정규 대회가 열린다. 골프팬은 물론이고 선수들도 설레는 마음으로 대회를 기다렸다. 7일 프로암에서는 영화배우 김수로와 박건형 등도 모습을 드러내 코스를 만끽했다.

데상트코리아 측은 천혜의 자연광경을 바라보며 샷 대결을 즐길 수 있도록 코스에 설치되는 광고물과 인쇄물을 최소화했다. 골프 대회 본연의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라 더욱 기대된다. 축제는 시작됐고, 이제 팬들이 누릴 차례다.

JTBC골프는 첫 날 64강전을 8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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